후원처 및 단체소개ㅣ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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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처 및 단체소개ㅣ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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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가 있습니다. 노인요양시설 정애원과 14년째 인연을 이어오며 어르신들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드리고 있는 미담봉사회를 소개합니다.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의 든든한 자원봉사단체 적십자미담을 소개합니다. 적십자미담은 2007년부터 정애원과 인연을 맺고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해 정성스레 재료를 준비하여 맛있고 영양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식사 보조 이외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르신 나들이,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든든한 자원봉사 활동을 해주고 계십니다.

적십자 미담 회장 박선영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 하였습니다.


Q 14년째 정애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갑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 회장 박선영입니다. 자원봉사를 시작한 지는 18년 정도 되었고 정애원과 인연을 맺은 지는 14년 정도 됐습니다.


Q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강원도 태생으로 중학교를 포항으로 오게 되었고, 포항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곳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입니다. 그 당시 제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의 재능을 살려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중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봉사활동을 하던 중 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고(웃으시면서) 회원들이 맞춰 입은 유니폼과 체계적인 활동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저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미담봉사회와 함께 활동한지도 벌써 18년이 되었습니다.


Q 정애원에서 벌써 14년 동안이나 자원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셨을 것 같은데 자원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정애원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데요(고민하며) 그중에서도 어버이 날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요양시설에 부모님을 모시고 나면 어버이날, 생신같은 기념일을 챙기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 같은데요. 정애원의 직원분들과 함께 넓은 잔디밭에서 어르신의 가족들을 초대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부득이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가족이 되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하루만큼은 어르신, 가족, 자원봉사자, 공연단 등 모두가 하나로 화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예전처럼 다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하지 못하고 어르신들을 가까이서 뵐 수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Q 정애원을 위해 자원봉사자 모집 및 후원 홍보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A (웃으시며) 아 물론 정애원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방면에서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장나눔과 간식 후원 등 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물품을 모으기도 하고 건강이 편찮으셔서 요양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정애원을 적극 추천하기도 합니다. 저희들이 정애원 이야기를 꺼내면 많은 지역주민들이 정애원을 이미 알고 있어서 놀라면서도 뿌듯했습니다.


Q 자원봉사자로서의 앞으로 어떤 활동계획이 있으신가요?

A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면 어르신들을 위한 정말 큰 대잔치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들이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저희들과 뜻을 함께 해주시는 많은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분들과 함께 정애원 뿐만 아니라 지역어르신들을 모시고 그 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워하실 어르신들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애원 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 영역으로도 활동을 넓히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의 간식후원, 식사보조와 같은 노력봉사와 함께 이미용, 목욕지원 등 저의 재능을 살려 전문적인 봉사활동도 병행해볼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이 너무 많이 변해버린것 같습니다. 마스크 없이는 하루도 생활할 수 없게 되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해도 대상자 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정애원 봉사활동도 저희들끼리 빵, 김치 등을 만들어서 전달해드리다 보니 어르신들을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정애원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2021년 마무리를 잘하고 2022년도에는 코로나19 없이 모두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애원 어르신들 모두 사랑합니다.♥(웃음)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대한적십자사 미담봉사회 박선영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일상생활로 가장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정애원 어르신들인 것 같습니다. 2022년도에는 어르신, 가족,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큰 대잔치를 열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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