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zero-waste)라는 말에 대해서 아시나요?

제로웨이스트란 쓰레기를 제로(0)에 가깝게 만들자는 뜻으로 모든 제품이 재사용 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포항 시민들이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2021년 어떤 사업을 진행해왔고 올해는 어떤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는지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Q1. 제로웨이스트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제로웨이스트 사업은 현대제철과 함께 진행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웃들과 직접 대면이 힘든 상황에서 포항 시민들이 동참하여 어떻게 하면 포항을 좀 더 살기 좋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포장, 배달음식 이용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일회용 쓰레기 배출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한 우리 포항은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가게 되면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조금씩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2. 제로웨이스트 사업, 어떤 활동들이 있었나요? 

포항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를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10명의 파워 블로거들을 모집하여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했습니다. 또 자신만의 재활용 방법안내 및 실천사례 등을 SNS 올리는 #제로웨이스트챌린지, 실천수기 공모전을 실시하였으며 올바른 분리수거에 대한 온라인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실천으로는 포항도시숲길에서 무료나눔 벼룩시장을 실시하였으며, 시립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하는 플로깅, 죽도시장 상인연합회와 함께 실시한 생분해비닐 나눔사업 등 포항 시민들에게 제로웨이스트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교육,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Q3.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작년 12월, 오천, 연일 시립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한 플로깅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플로깅”은 간단한 산책 및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플로깅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잘 실천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직접 실시해보니 마치 보물찾기하듯 신나게 쓰레기를 줍고 마지막 분리수거까지 직접하는 등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을 경험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연과 환경은 어찌보면 미래 세대에 빌려오는 것이라는 생각에 “제로웨이스트의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는 사실을 더욱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Q4. 앞으로의 계획? 

작년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의외로 우리가 일회용품 사용에 무감각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차근차근 조금씩 환경을 생각하는 방법들에 대해 시도 해볼 계획입니다. 우선 학산주공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전달되는 안녕한 한끼나눔에 조금이나마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물품 전달시 일회용 비닐을 사용하는 것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담는 것이 불편하지만 환경을 지킨다는 생각에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 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