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수기ㅣ학산골 주민들의 마음을 잇는 이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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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수기ㅣ학산골 주민들의 마음을 잇는 이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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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종합사회복지관 주민동아리 「이:음」은 주민들의 관심사로 만들어진 주민참여 동아리입니다. 동아리 모임날짜, 활동내용,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모두 동아리원인 주민이 직접 정하고 구성하여 정형화되어 있는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비교적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음」 동아리란?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주민동아리의 명칭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류가 없었던 주민들을 이어주고 주민들간의 친목도모를 만든다는 뜻의 「이:음」동아리에는 텃밭동아리, 원예동아리, 애견인동아리, 봉사동아리까지 현재 총 4개의 동아리가 있습니다. 그 중 원예동아리는 학산주공아파트와 학산골 주변의 환경미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학산골을 예쁘게 꾸미느라 바쁜 원예동아리원들의 인터뷰를 준비하였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원예동아리 한용임, 방계숙, 허덕자, 심순예, 이혜순입니다. 


Q. 간단히 원예동아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원예동아리는 학산주공아파트와 학산복지관 주변 환경미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꽃을 심고, 여름에는 잔디를 뽑고, 가을엔 낙엽을 줍고, 겨울엔 죽은 나뭇가지들을 정리합니다. 학산골에 있는 화단은 저희가 다 관리한다고 생각 하면 됩니다. 화단에 잔디를 뽑으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뒤돌아보면 금방 자라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엄청 바쁠 것 같습니다. 


Q. 동아리 활동은 언제 하는 건가요? 

A. 원예동아리 뿐만 아니라 학산복지관 「이:음」동아리가 정말 좋은 점은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동아리 활동에는 동아리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셔서 우리 동아리원들끼리 자주 회의하면서 어떻게 하면 동아리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늘 의논합니다. 환경 미화 활동은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특히나 더운 여름은 동아리 원들과 상의해 아침을 8시쯤에 먹고 오전 중에 화단정리를 합니다. 


Q. 2022년 동아리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올해는 신규회원 확보와 작년에 하지 못했던 꽃심기, 크게 두 가지 활동 계획이 있습니다. 화단정리를 하다보면 100L짜리 쓰레기봉투가 금방금방 찰 정도로 쓰레기가 많이 생기는데 저희끼리 들고 옮기기 버거울 때가 많습니다. 주로 아침에 활동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들어 올해는 적극적인 남자 동아리원들을 조금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꼭 꽃을 심고 싶습니다. 한 철만 피고 지는 꽃 보다는 오랫동안 우리 학산골을 예쁘게 만들어줄 철쭉이나 연산홍을 심고 싶습니다. 올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개인적으로 장비도 구매했습니다. 2022년엔 원예동아리원이 많이 모여서 학산골을 더 예쁘게 만들고 싶습니다. 


Q. 힘드시진 않은가요? 

A. 힘들지만 재밌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았을 때는 주변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취미활동도 없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얼굴도 익히고 수다도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 삶에 활력이 돋습니다. 화단을 지나갈 때마다 예뻐지는 모습들을 보면 뿌듯하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자랑도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분씩 하시고 싶은 말씀해주세요. 

A. 한용임 - 2022년 올해에도 원예동아리를 잘 이끌어 가겠습니다.

방계숙 - 원예동아리는 설렁설렁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아마 주민동아리 중에 우리 원예동아리가 제일 열심히 합니다. 예쁘게 꽃도 심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덕자 - 동아리원들이랑 동아리활동 재밌게 하겠습니다.

심순예 - 허덕자, 이혜순 동아리원과 함께 올해 새로 동아리에 들어온 사람인데 재밌는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이혜순 - 새로 들어온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학산골을 이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한용임, 방계숙, 허덕자, 심순예, 이혜순 동아리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꾸려나가는,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이웃공동체’ 중심의 사업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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