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야기ㅣ나이가 든다는 건 세월이 주는 선물이랍니다
Q.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반가워요~ 저는 죽도동에 거주하고 있는 7 학년 7반 정순정입니다.
항상 밝은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는 가람재가노인통합지원센 터와 인연을 맺게 되어 참 기쁩니다.
Q. 현재 어떤 서비스를 받고 계시는가 요?
A. 작년부터 센터와 연이 닿아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혼자 지내는 나를 위한 서비스도 있구나.’ 그리고 정기적으로 안부를 건네주는 누군가가 존재한 다는 사실에 ‘나도 보살핌과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는 사회의 일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가람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함께하시면서 가장 행복한 추억 또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A. ‘배움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저는 곧 팔순을 앞두고 있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노인복지회관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배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갑자기 닥친 코로나로 일상이 바뀌게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들이 점차 많아지게 되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센터에서 지원해 준 <정서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색칠 공부, 버섯 키우기, 부채 만들기, 매실청 담그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접하게 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여태껏 태어나서 그림이라고는 배운 적도 제대로 그려본 적도 없던 제가 심심풀이 삼아 해봤던 색칠 공부를 통해 그림을 그리며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취미를 찾게 되었고 또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유의미하게 보낼 기회가 되어 지금까지 매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바람이 있으신가요?
A. 나이가 들수록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에 위축되고 때로는 속상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센터와 인연을 맺으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그린 작품을 센터로 재능 기부하여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해져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새롭고 다양한 일들을 체험하고 경험하며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가람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직원들 또는 생활지원사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범하고 무료한 일상을 보냈을 겁니다.
가람재가노인통합지원 센터에서 좋은 선생님들과 생활지원사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