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처 및 단체소개ㅣ허기수 후원자님
Q 안녕하세요, 후원자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양덕에 있는 “일광전기조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년 가까이 전기공사를 하고 있는 허기수라고 합니다.
Q 결연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조금 더 배우고 좋은 세상에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인연이 있던 지인의 소개로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가지고 계시던 후원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A 나눔이란 사소한 것이라도 나누어 이를 필요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나눌 수 있을 때 이를 나누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 시작으로 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에게 결연후원을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의 아동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Q 12년 동안 결연후원을 하면서 ‘의미가 있구나’ 하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A 저는 현재 두 명의 아이와 결연을 맺고 있습니다. 매해 연말이 되면 아이들의 편지가 제 앞으로 도착하는데,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학교는 잘 다니고 있는지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손편지를 받을 때 참 의미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아이들과 만남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거 같아요.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면 언제 편지가 오는지 계속 우편함을 열게 되더라구요.
Q 10년 넘게 후원을 해주시고 계신데, 아동들의 성장과정을 함께 걸어온 후원자님으로써 가장 기억에 남는 아동이 있을까요?
A 제가 결연을 맺은 아이 중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기부터 인연이 된 친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 기억 속에 그 아이는 할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꼬마였는데 지금은 어느새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할머니를 돕는 든든한 손녀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 아이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성장을 멀리서나마 지켜본 사람으로, 잘 자라주어서 고맙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Q 후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A 단순하게 돈으로 하는 후원을 한다기보다는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어렵지 않게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사는 세상, 혼자만의 행복을 누리기보다는 함께 행복을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허기수 후원자님은 12년의 시간동안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며, 1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후원자님께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신 마음을 받은 아이들 또한 누구보다 먼저 사랑을 건네고 나눌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 혼자만의 행복을 누리기보다는 함께 행복을 나누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실천하고 있는 허기수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