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알파문구 스쿨문구(알파문구 포항점)를 운영하고 있는 ‘이주현’이라고 합니다. 15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2년 알파문구 스쿨문구를 오픈해 어느덧 해당 문구점을 운영한지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Q.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A. 저는 군대에서 사고를 당해 장애가 생겼습니다.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당사자로서 평소 장애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Q. 2020년부터 지금까지 명절, 가정의 달 등 행사 때면 본 복지관에 물품 할인 및 후원과 더불어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에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계신데요.

    나눔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있으실까요?

A. 남들이 모르게 기부활동을 하는 분들에 비하면 부끄럽지만, 제가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동참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도움을 받았으니,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Q. ‘후원하기 참 잘했다’ 생각된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A.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후원을 해왔는데요. 그러다보니 보람된 순간을 딱 꼽아서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직접적인 후원을 해보고 싶습니다. ‘학용품 구매권’ 방식의 후원도 생각해봤는데요. 학생이 필요한 문구류를 직접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해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Q. 후원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내가 못 받아도 자식이 복을 받는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고향이 서울인데요. 포항에 거주하는 분들로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후원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이 내게 주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자식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후원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거 같습니다.

Q. 2022년의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남은 6개월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실까요?

A.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웃음) 코로나 확산 이후 수영장을 가지 못하며 2년 동안 몸무게가 5kg가 늘었어요. 다시 수영을 하며 5kg를 감량하고 싶습니다. 또한 젊은 친구들처럼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2급 필기시험에 합격했는데, 실기도 합격한 후, 1급도 공부하고 싶습니다. 추후, 시간이 생긴다면 이러한 공부와 강사 경험을 토대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원자 분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들이 어떤 활동들을 해 나가면 좋을까요? 

    나눔에 참여하고 계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A. 요즘 사회복지시설들이 다 잘 운영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시설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분들도 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드리니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은 생활하기 좋은 환경이 된 거 같아 좋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