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수기ㅣ디지털 잇(it)다 정석원, 이민형, 최원석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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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수기ㅣ디지털 잇(it)다 정석원, 이민형, 최원석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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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잇(it)다 프로그램 참여 수기


'디지털 잇(it)다' 프로그램이란?

지역사회 내 청년들이 디지털 멘토가 되어 진행한 디지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의 기본기능, 자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학습하고 나아가 키오스크와 챗GPT를 학습하며 어르신들이 느끼시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 정석원 자원봉사자

저희 어머니께서도 휴대폰 사용을 어려워 하셔서 저에게 자주 물어보곤 합니다. 이런 어머니를 보며 저는 지역사회 어르신들도 일상생활에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 사용법을 배울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 학교 선배를 통해 어르신들과 청년이 함께 하는 디지털 멘토링 봉사활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예상과 달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문자를 보내는 것조차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프로그램은 기초적인 문자 입력 하기부터 시작하여 사진과 영상 전송, 그리고 키오스크 사용까지 단계별로 세부적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2주차 수업을 통해 카카오톡 친구추가와 카카오톡 보내기를 하며 어르신들끼리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3주차부터는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더 나아가 사진에 글을 써 보내는 수업(글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의 난이도가 조금씩 높아지며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것을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알아차린 대학생 멘토들과 강사님은 수업의 진행속도를 조절하여 어르신들이 디지털기기 사용을 포기하시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열정에서 하나의 기능이라도 더 배워서 가고 싶다는 것들을 느낄 수 있었고 프로그램 참여율이 매우 높아 참여한 대학생 멘토들도 열심히 참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어르신들의 열정을 옆에서 보며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준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소개해 준 선배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의 든든한 디지털 짝꿍, 이민형 자원봉사자
안녕하세요. 저는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이민형이라고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우신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졸업 후 만나게 될 의료현장에서 만날 어르신들을 만나뵙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잇다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 저는 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다른 멘토들을 보며 ‘나도 어르신 들에게 저렇게 잘 이야기를 건네며 설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런 걱정도 잠시, 먼저 어르신들이 저에게 과자도 챙겨주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짝꿍, 내 짝꿍 왔어?”라며 반겨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어려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짝꿍으로써 많은 것을 배워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알려드리고 싶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도와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훗날 물리치료사가 되어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증상이나 치료방법을 알려드릴지 등 어르신들과 소통방법을 배워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매주 배움의 기쁨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도움이 될 수 있어 행복하고 자원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봉사활동 진행 간에도 디지털 배움을 통해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최원석 자원봉사자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을 해온 세대와 달리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십니다. 하지만 어디가서 배울 곳도 없고, 혼자 독학을하기에는 어려운 요즘,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드리고 도와드리는 봉사 활동이 있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전해주시는 감사의 인사를 보며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세대가 달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걱정했던 처음과 달리 손주처럼 편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서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 해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해드리고 싶고 디지털 기기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알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소문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직접 보고 디지털 소외 해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어르신들의 긍정적인 참여와 감사 인사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뻤고, 남은 활동 또한 열심히 참여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 하겠습니다.



“난 전화 오는 거 받을 줄 알지, 문자도 보낼 줄 몰러~” 하시던 어르신들이 직접 글그램(사진에 글쓰기)을 만들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공유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담당자인 저도 함께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용자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지역복지실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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