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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이타(自利利他- 남을 위함 속에 내 삶의 실체가

 

언제나 사시기도에 나가기 위해 몸을 일으키면서 조용히 하루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과연 어떤 분을 만나 어떤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보낼 것인가? 오늘 하루는 과연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인가? 하는 자문자답을 하게 됩니다.


"우주의 일부분인 너는 우주 전체의 번영을 위하여 기여하라."

 

우주의 번영을 위해서 기여한다니까 굉장히 엄청난 이야기 같습니다만 부처님의 논리에 따르면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조그맣고 소박한 일에서부터 내가 타인을 위해서 마음을 쓸 수 있을 때, 전 우주의 번영을 위해서 보탬이 되는 삶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너와 모든 중생들에게 허용된 시간은 한정되어 있나니 모든 존재들을 위하여, 그리고 너 자신을 위하여 허망하게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이런 부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아침마다 스스로 한 번씩 저 자신을 한 번씩 돌이켜보곤 합니다. 우리가 이런 자세로 삶을 살아가다 보면 모든 구도(構圖)를 그리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어디쯤 있는지, 어디를 보고 있는지 하는 것을 항상 되돌아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흔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 하면서, 자신의 마음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무섭고 진정 두려운 것은 자신의 마음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물거품같이 쓰러져 죽어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불교의 커다란 이념 가운데 하나는 자리이타(自利利他)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워야 한다.” 즉 불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수행의 근본을 이루는 중심사상인 이타행(利他行)을 말합니다. 자리이타행(自利利他行)이란, 기여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이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구인 줄 아십니까? 정말로 불행한 사람은 그저 허망한 모든 사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허망한 관심을 온통 쏟아 부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것의 하나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데 있어 우선 항상 실천해야 하는 작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놓아버리는 일입니다. 불교에서 항상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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